2014. 5. 6. 19:29, '사과'해요
3월 30일에 시나노 골드의 드릴 접목을 했으니 36일 정도가 경과했다.
그간 간간히 촬영해 둔 사진으로 시나노골드의 성장 진행 사항을 정리해 본다.
아래 사진들은 시나노 골드 No.1번이다. 가장 상태가 좋은 놈이다.
시나노골드 No.2번의 경우는 상태가 제일 골골했던 녀석이다.
4월2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눈의 끝에 아주 희미하게 싹이 띌려고 하는 것을 잠지했다.
약 15일이 지난 5월 4일에 살펴보니, 드디어 순이 나왔다.
사실 접목 초기에는 접수가 지니고 있는 양분과 수분으로도 순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1차 발아). 즉 대목(?)의 도움이 없이도 발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래 사진을 보면 접수 아래쪽이 있는 눈에서도 뭔가가 나올려고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2차 발아). '발아'라는 용어가 올바른 것이지는 모르겠지만...암튼 2차 발아까지 되었다는 것은 접목이 거의 성공 직전에 왔음을 의미한다. 야호~~~!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는 건 아닐까.....마음 한켠으로는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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