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결과습성


사과농사를 해 볼까하는 놈이 사과의 결과습성이라는 것조차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수학자가 될려는 놈이 덧셈 뺄셈도 못하는 꼴과 다를게 없다.

결과습성을 알아야 전지전정도 하고 할게 아닌가....

이것도 모른채 전지가위를 들고 나무에 손을 데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참 부끄럽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봐도 머리속에서 명쾌하게 그림이 그려지 않는다.

말과 글로써 설명된 것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스스로 도식화 해 보자.....! 그리고 전문가에게 검증을 받아보자.....! 

우선 대구경북능금농협 기술강좌에서 알려주는 '결과습성'을 그대로 타이핑 해 봤다.

알듯 말듯......



결과습성

사과나무는 원칙적으로 지난해에 자란 1년생 가지의 잎눈이 봄에 발아하여 자라면서 6월 하순 ~ 7월 상순경부터 꽃눈으로 분화 발달하여 다음해 즉 3년째에 개화 결실한다. 또 중간아(中間芽)로 머물러 있던 것이 꽃눈으로 발달할 수도 있다.


신초의 곁눈이 당년에 꽃눈으로 분화되었다가 다음해에 개화하는 것이 있는데 이와 같은 꽃눈을 액화아(腋花芽)라 하며, 일반적으로 좋은 과실이 달리지 않으므로 이용가치가 없으나 품종에 따라서는 정화아(頂花芽)와 다름없는 과실이 달리는 것도 있다.


1년생 가지의 잎눈을 2년째에 꽃눈으로 분화시키려면 절단전정을 피해야 한다. 절단전정을 하면 남아있는 잎눈들이 꽃눈으로 분화되지 않고 길게 자라는 것이 보통이다. 키워야 할 가지는 절단전정하되 그 밖의 가지는 솎음전정을 원칙으로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사과 꽃눈은 혼합아(混合芽)로서 1개의 꽃눈 속에는 평균 5개의 꽃과 약 10장의 잎 그리고 1~2개의 생장점이 들어 있다. 꽃눈 속에 있는 생장점은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신초, 꽃눈 또는 중간아로 되며, 여기에서 자란 신초(과대지)를 이용하여 결과모지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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