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노 골드, 아상처리 하다.


지난 번 심었던 시나노 골드에 아상처리를 했다.

회초리묘를 구입했기 때문에 측지가 없는 상태 였다.

내가 구입한 시기가 이미 좋은 묘목은 판매 완료된 상태였기에 선택의 폭이 좁았다.

측지 확보를 위하여 그리고 경험을 쌓기 위해서 아상처리할 것을 고려 했었다. 판매처 현대농원에 확인한 결과, 식재 후 뿌리 활착이 될 시점인 6월경에 아상처리할 것을 권유했었다. 6월까지 기다리기에 조급증이 나서 지난 주 일요일(4월20일)에 3그루의 시나노 골드에 각각 한 포인트씩 아상처리를 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측지 확보의 주요 방법

1. 가지 유인법

2. 약제 처리(포미나,BA 등)

3. 아상 처리


1. 가지 유인법은 주로 나무의 상단부에 측지 없을 경우에 실시 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나무 전체에 가지가 없기 때문에 가지 유인법을 활용하기에는 맞지 않은 것 같다.


2. 약제 처리법은 비용이 제법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약 10만원 정도다. 한 두 그루 할려고 거금을 투자하기에는 마뜩치 않다.


3. 아상 처리법은 아주 쉽다. 가지 유인법도 쉽지만 아상 처리는 목표 부위에 정확하게 측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시나노 골드 아상처리 하다시나노 골드 아상처리 하다


눈 위 앞1cm 부분 형성층 깊이까지 아상가위로 눌러준다눈 위 앞1cm 부분 형성층 깊이까지 아상가위로 눌러준다




식물 혹은 나무의 어떤 습성을 활용하였기 아상처리를 통해 측지확보가 가능한지 알고 싶어 조사를 했다.


자료1

아상처리의 원리는 가지내의 식물호르몬(옥신과 싸이토키닌)의 균형을 변화시킴으로써 발아율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즉 정단부에서 만들어져 하향 이동하는 발아억제 작용이 있는 옥신의 흐름을 저지하고 지하부 뿌리에서 수액과 함께 올라오는 싸이토키닌 호르몬을 눈으로 많이 전류되게 하여, 발아를 촉진시키는 원리이다.

출처 미확인


자료2

그럼 여기서 아상처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시는 이 나무처럼 주간 상태에서 가지가 없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쪽 가지가 없는 부분에 앞으로 결과를 계속시켜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가지를 많이 받아야 하겠습니다. 받는 방법으로서는 눈에 아상처리를 해서 새로운 가지를 많이 받아야 하는데 아상처리 방법은 눈 위에 0.5 ~ 1cm 정도 윗부분에서 우리가 눈썹을 그리듯이 날카로운 칼로 그려주시면 위에서 오는 호르몬이 흘러서 눈에 영향을 안주고 내려가도록 이렇게 눈썹을 그려주는 것입니다.”


“아상처리를 해서 나오는 가지는 분지각도가 좁게 나옵니다. 그리고 아상처리 뿐만 아니고 분지각도가 좁게 나오는 가지는 생육초기에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여 분지각도를 넓혀주면 조기에 유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게 주간 연장지입니다. 주간 연장지 상에서 새로운 가지가 상당히 강하게 납니다. 여기에서 보시면 주간 연장지와 측지의 굵기가 거의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주간의 골격이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가지는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곁가지에서 위로 뻗은 필요 없는 가지는 제거합니다. 필요할 때에는 목질부가 굳기 전인 5월 상중순에 순비틀기를 실시하거나 유인하고, 시기를 놓쳐 목질부가 굳어진 것은 솎아냅니다.

출처 : 농업진흥청

자료2의 빨간 색에서 이야기하는 호르몬은 '옥신'이다.

자료1과 자료2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옥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이 눈부위에 작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옥신호르몬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자료1에서는 잠깐 언급한 것으로 보면, 발아억제 작용을 한다.

'옥신은 발아억제 작용을 한다'고 일단 외우자.


좀 더 자세한 것은 내일 다시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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