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5. 18:51, '사과'해요
"사과농사는 잎농사"라는 말이 있다.
어디 사과농사만 그럴까. 곡식이든 과일이든 모든 식물에게 잎은 아주 중요하다.
작년 이 요맘때에 내가 키운 사과나무의 잎은 빈약했다. 갈반병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잎이 우수수 떨어져 과일만 메달려 있어 초라해 보였다. 양분을 만들고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들여 할 잎이 없다보니 사과의 크기도 작고 맛도 떨어지고, 저장성도 낮았다. 그래서 올 해 초봄부터 사과 나뭇잎 관리에 중점을 두고 일을 했다. 그 결과 현재로서는 선전 중이다.
아래의 첫 번째 사진은 작년 10월6일자 사진으로 빨간 색깔이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잎이 없다.
하지만 올해 잎은 작년보다 월등하게 많다. 과일 크기도 못하지 않다.
아래 노란색 원안에 있는 나무는 같은 나무다. 작년 과 올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작년보다 나은 올해의 작황을 보인 이유는 사과나무가 성년기로 진행된 것도 있지만, 시기적절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르침과 유익한 정보를 준 것은 바로 '김경훈의 사과교실'이라는 밴드다. 이곳에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은 아픈 기억도 있다. 이후로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일은 드물지만, 매일 방문하요 새로운 글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 아마 내년에도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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