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라'가 '홍로'였네

작년에 과수원 C열에 지인이 주신 정체불명의 사과나무 2그루를 심었다.

작년에 심을 때 모습

식재 당해는 열매를 얻지 못하여 품종을 알 길이 없었는데, 올해 드디어 녀석이 바로 '홍로'임을 알게 되었다.

홍로가 주렁주렁
홍로

여름 초부터 생김새가 '홍로'와 흡사하다 생각했으나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후 홍로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어제 고향과수원에 방문하여 잘 익은 홍로 4개를 딴 후 3개는 추석 차례상에 올릴려고 잘 보관 중이며, 나머지 하나(중량 400g)는 아내에게 상납했다.

아내에게 상납한 홍로1
아내에게 상납한 홍로2
아내에게 상납한 홍로3

 

아래 사진의 홍로 표면에 하얀 자국이 보인다.

이것은 농약찌꺼기가 아니라 일소 방지용으로 살포한 탄산칼슘의 흔적이다. 그러니까 8월 14일에 탄산칼슘을 살포했으니 약 35일 경과했지만 여전히 탄산칼슘의 자국은 남아있다.  

탄산칼슘이 묻어있는 홍로

더군다나 이 기간에 비를 동반한 태풍이 3개가 지나갔다. 일일 강우량 10MM 이상이였던 일수가 7일이나 된다. 이로써 탄산칼슘은 물에 지워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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