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과수원에서 한 일

며칠 전 우리나라를 덮친 태풍 '마이삭' 때문에 과수농사를 짓는 분들의 마음 고생이 심하다. 1년 가까이 자식키우듯 과일을 키웠을 텐데, 강풍 혹은 비로 인해 나무가 넘어지고 낙과량이 어마어마하다. 

 

태풍이 들이닥친 그날 밤!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오늘 이른 오전에 과수원에 도착해서 한 바퀴를 둘러보니 피해가 거의 없었다.  다행이다.

9월 8일자 과수원 모습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에 제11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한다.

작년 대비 올해 농사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태풍을 무사히 넘겨준다면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래서 사과나무가 넘어지지 않도록 파이프로 보강해 주었다. 그리고 나무가지가 흔들리 않도록 하우스 밴드로 잘 묶어주었다.

 

이렇게 태풍대비 작업을 마친 후, 탄저병에 감염된 사과(콘테이너 2상자 분량)를 제거했다.

오늘까지 탄저병과(果) 누적수량은 아래와 같다.

   8월 20일 : 1 상자 분량

   8월 28일 : 5 상자 분량
   9월 08일 : 2 상자 분량

내년에는 탄저병을 반드시 극복하고 말테다.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