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을 쫓아내야한다 - 과수원 새 쫓는 도구

태풍 '하이선'이 불어오기 하루 전인 9월 6일에 과수원 CCTV를 들여다보던 중, 아주 큰 꿩 한마리가 화면에 잡혔다. 

거의 5분동안 자리를 떠지 않고 한 자리에만 머물고 있었다.

 

이 녀석이 사과 맛을 알게 되는 날에는 올해 농사 도로아미타불이다. 

매년 이 맘때면 새들이 사과를 쪼아대는 통에 상품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무 상단에 낚시줄을 칠려고 마음 먹고 있었다.  낚시줄을 드리울 아이디어를 대충 생각해냈다.

 

과수원에 있는 고장난 고지가위를 활용하여 아래와 같이 만들어 볼 계획이다. 

과수원 새쫓는 낚시줄 치는 도구만들기

다시 생각해보니 미싱실보다 낚시줄이 훨씬 좋은 것 같다. 질기고 단단할 테니깐.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주석1.참조).

 

과수원에 낚시줄 치는게 얼마나 효과있을까?

아래 기사를 보면 효과가 괜찬은거 같다.

 

안씨는 최근 자신의 사과 농장에 낚시 줄을 설치했다. 낚시 줄을 사과 밭 위쪽에 그물처럼 설치한 것이다. 권씨는 낚시 줄을 설치한 이후, 까치 떼의 습격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권씨는 "까치들이 낚시줄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소리를 싫어한다는 설도 있다"며 "하지만 새들이 낚시줄에 걸리는 느낌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60856&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주석1. 2020.09.12.기준 정보

- 다이와 저스톤 낚시줄 6호 가격 10,000원에 근처 낚시전문점에 구입(아래 사진은 5호) 후 사용.

저스트론 5호 낚시줄

- 집에 있던 미싱실을 사용.

=> 작업의 편의성은 미싱실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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