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3~14 과수원 방제(포도당, 탄산칼슘 살포 포함)

지난 8~9일에는 비 때문에 고향 과수원에 가지 못했었다.

대신 틈틈히 CCTV를 통해 과수원 상태를 확인하곤 했지만 세세히 과수원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겨우 시간을 내어 13일에 고향에 내려가 사과나무상태를 점검해 보니 예상보다 심각했었다. 갈반병이 이미 많이 확산된 듯 했다. 또한 드문드문 탄저병에 걸린 과일이 발견되기도 했었다.

엽소+갈반병에 걸린 사과나무잎
갈반
벌써 떨어져버린 사과나무잎들

혹시나 해서 김해 식자재마트에서 구입했던 포도당(결정함수포도당이 없어 화미식품에서 나온)과 작물보호제를 혼용하여 살포했었다.

포도당

 

신기록D + 실바코

[ 8/13 방제내역 ]

실바코(살균제) :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탄저병
신기록-D(살충제) : 복숭아순나방, 풀색노린재

포도당 500mg

 

잎의 광합성작용으로 포도당이 생성되어야 하는데 오랜 장마로 포도당 만들지 못하여 생장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나무는 자신이 살기 위하여 가장 먼저 잎을 먼저 떨어뜨린다.  따라서 잎의 광합성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 쳐해질 경우 포도당을 엽면시비하기도 한다. 이때 살균제와 혼용하여 살포해야 한다. 사과의 병원균들도 포도당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용살포시 병원균의 확산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살균제는 침투이행성이어야 한다. 마침 어머님이 준비해 놓으신 '실바코' 또한 침투이행성 살균제라고 하니 다행이였다.

 

[ 8/14 탄산칼슘 살포 ]

약간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드디어 탄산칼슘(400mg/물400liter)을 살포했다.

주된 목적은 일소방지이며 

일소방지 목적으로 탄산칼슘 살포

부차적인 목적갈반 및 탄저 확산 방지다.

탄산칼슘으로 나뭇잎을 덮어 병균으로부터 침투를 막아내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석회보르드액도 이런 기능을 한다.

갈반 및 탄저 확산 방지목적으로 탄산칼슘 살포

부디 작년처럼 잎이 일찍 떨어져버리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

 


오늘 김경훈의 사과교실밴드에 올려진 글을 보니, 지난 주에 방제한 것들이 아주 시기적절했던 것 같다.

[ 밴드 게시물 ]

내용 : 장마기간동안 끝무렵에 엽소증상이 있었습니다.13일 정규 방제후 낙엽이 많이 졌습니다.
정규방제도 나름 꼼꼼히 한다 했지만... 어떻게 할 방도를 찾지 못하고....있습니다.

 

 

답글 : 안타깝네요~~
엽소, 갈반이 사과나무에서는 차암 무서워요~~
지금 남아 있는 잎을 지킬려면 지금부터 라도 관리 잘 해야 합니다.
우선 사과를 조금더 적과를 해야 하고 잎이 더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갈반병  침투이행성약과 탄산칼슘 5~7kg 그리고 포도당 500g을 혼용 살포 하시기 바랍니다.
살충제는 다음에 살포 하시고 바로 살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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