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전정 시 눈의 위치에 따른 절단 방향


농사로 포탈서비스 항해 중 평소에 가졌던 궁금증에 관한 자료가 있어 발췌하여 올려본다.



질문내용 

삼고 재배학 원론(향문사, 2009년) 369page를 보면 “전정시 작은 가지를 자를때에는 예리한 전정가위를 사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유합이 늦어지고 불량하다. 가장 위에 남기는 눈의 방향은 눈의 반대쪽으로 비스듬히 자른다”라고 나와있으며 원예작물학2(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2006) 80page의 그림 5-13에도 보면 “자를 때 가장 위에 남기는 눈의 반대쪽으로 비스듬히 자른다”라고 되어있습니다.”“왜” 반대방향으로 비스듬히 잘라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위 질문내용을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왜 눈의 반대쪽으로 비스듬히 자르나?"이다.




답변내용

과수 전정시 작은가지를 자를 때 ‘가장 위에 남기는 눈의 방향은 눈의 반대쪽으로 비스듬히 자른다’라고 재배학 원론이나 과수원예총론(향문사, 150 페이지)에 모두 동일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왜 남기는 눈 반대 방향에서 비스듬히 가지를 자르는 지에 관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와 같은 방법 (그림A)으로 절단하는 것이 남기는 상부 눈이 가지절단에 의해 피해가 적고, 절단면의 유합이 잘 됨으로서 상부의 눈이 잘 발아하여 생장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책의 그림 B 또는 C와 같이 남기는 눈이 절단면과 가까울 경우 눈이 절단면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눈이 직접 피해를 받아 발아가 불량해 지거나 발아 되어도 발아된 가지의 생육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대로 눈에서 많이 남기고 자르면 절단면의 유합이 잘 되지 않게 되므로 절단 시는 눈 약 1cm 정도 높이에서 다소 비스듬히 절단하되 가능한 절단면의 면적이 크지 않도록 자르는 것이좋습니다.

즉 가지 절단면이 남기는 눈과 너무 가까우면 눈이 피해를 받게 되고 절단면이 눈과 거리가 멀게 되면 유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과수 전정시 큰가지를 절단할 경우 절단면의 면적이 크면 잘 아물지 않아 가지 내부가 부패되어 양수분 이동이 방해되어 나무세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절단면에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는 도포제를 발라주면 가지 유합이 잘 되어 큰 가지 절단에 따른 피해 최소화가 가능합니다.


답변의 핵심포인트는

"절단면의 수분유지를 위함이다. 눈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수분 증발이 우려되고, 너무 멀면 유합이 잘 되지 않는다.

1cm 거리가 적당하다."로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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