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과수원 방제

2주만에 과수원에 갔다. 지지난 주 예초작업으로 깔끔했던 과수원이 잡초밭으로 변해 버렸다(난감...).

올해 첫 방제를 마쳤다. 방제 중 한 그루 한 그루의 잎상태, 열매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진딧물(응애)이 신엽과 신초에 더덕더덕 발라 붙어 있다. 3월말 기계유 방제가 너무 빨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향 주위 사람들이 기계유를 치면 잎이 타들어 간다고 해서 앞당겨 방제했더니, 응애의 활동시기와 방제시기가 맞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누구의 소행인지 모르겠지만 잎을 많이 갈아먹은 장면도 자주 보였다.

전업농들은 개화전 방제는 물론 낙화후 방제도 한다는데 다 그럴 이유가 있었던게 확실하다. 내년도에는 나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해야겠다.

 

암튼 지역농협 경제사업단(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약판매사업 - 이곳에서 농약을 처방해 주는대로 약을 치고 있다)에 받아온 농약을 방제 했다.

과수원 1차 방제품목들

<헥사곤> 사과 진딧물 전문약제로서 조팝나무진딧물, 사과혹진딧물
<미래빛>  살균제 - 사과 점무늬병, 갈색무늬병. 사과꽃이 낙화한 후 1차 약제
<에스지블루밍> 매실애기잎말이나방,복숭아순나방,사과굴나방,사과혹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풀색노린재

위 약과 함께 요소(1kg)를 투입하여 방제했다.

 

오늘한 일

1. 산 과수원 1차방제

2. 줄기마름병(동고병) 치료

3. 고사나무 제거

4. 집앞 과수원내 감나무주변 예초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