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2일 엽면시비한 염화칼슘의 피해를 어제 발견했다.
염화칼슘은 염소성분의 영향으로 고온에 나뭇잎이 타는 부작용이 있다(주석1.참조). 지난 2주 동안 후반까지 온도가 높지 않았으나, 2~3일 전부터 30도 정도를 보였을 뿐이였다. 그렇다면 방제 후 약10일 지나도 염화칼슘 성분이 잎에 남아 있다는 것인가....
또 다른 이유는 없을까하여 김경훈 사과교실 밴드에 문의 올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전문가의 질문은
1. 방제시 첫 번째 나무였는가?
2. 방제시 마지막 나무였는가?
3. 중복 살포했는가?
였다.
질문1번을 던진 이유는,
방제 후 호스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보관하여야 하는데, 세척하지 않고 사용했다면 전번 농약의 잔재물이 같이 살포되어 이런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2번의 이유는,
방제 마지막 시기의 농약은 아무래도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질문3번의 이유는 중복 살포하면 당연히 농도가 강하기 때문이다.
위 3개 사진상의 나무는 방제시 순서상으로 끝에서 두번째 나무다. 아무래도 농약통에 남아 있던 염화칼슘의 농도가 진했던 모양이다.
위 나무는 방제 끝에서 4번째다.
어제는 집앞에 위치한 형의 과수원을 대신 방제(염화칼슘을 약6시간 정도 물에 녹여 혼용)해 주었는데, 약이 남았길래 중복살포한 구역이 있다. 혹시 약해가 있을까 두렵다.
주석1. 고온기에는 염화칼슘을 물에 24시간 정도 녹이면 염소가 휘발되어 잎이 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초산칼슘은 사전에 물에 녹일 필요없이 바로 엽면시비해도 부작용이 없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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