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가 100년 기록을 갈아치울 거란다.
6월초부터 30도를 벌써 넘어서는 상황이니 예사롭지 않다. 사과가 강한 햇빛에 장기가 노출되면 표면이 익게 되는데 이를 '일소피해'라고 한다.
출처 : 인터넷신문
일반적으로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나무 상부에 미세살수를 가동하여 과수원 온도를 낮춰주는 활동해야 한다고 하는데, 미세살수장치 설치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개의 농가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고수들은 적과할 때부터 일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사과를 단다.
사진출처 : 김경훈 사과교실
나 같은 초보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나의 경우 일소피해가 이렇게 심각했던 이유를 살펴보니, 나무잎이 일찍 너무 일찍 떨어져 과일을 햇빛으로부터 막아 줄 수 없었던 같다. 올해는 각종 영양분을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각종 병해 예방을 철저히 하여 조기 낙엽을 막아볼 계획이다.
사진출처 : 김경훈의 사과교실
또한 일소예방에 효과적인 '탄산칼슘'을 살포할 계획이다.
장마 후 무더위 시작 직전에 1차 살포, 7~10일 후 2차 살포해야 겠다.
그래서 탄산칼슘에 대한 각종 정보를 취합하여 정리하고 있으며 금일(6/11)이후로 추가 혹은 수정작업이 지속될 계획이다.
가. 탄산칼슘(크레프논, 대유탄칼겐) 희석액 만드는 법
- 작은 용기(20리터 정도)에 물 2/3 정도 받는다.
- 전착제 한병(500cc) 붓는다.
- 탄산칼슘 5kg 넣고 막대기로 저으면 쉽게 풀린다.
나. 살포방법
- 물500l에 탄산칼슘 5kg 투입
SS기 또는 약통에 먼저 물(500l)을 받은 다음 위 희석액을 넣고 살포하면 아주 미세하게 표면에 달라 붙는다.
이때 탄저병에 민감한 품종에 안트라콜과 함께 살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1차 살포 후 7~10일 후, 2차 살포
다. 확인요망사항
1. 농약과의 혼용여부
- 2017년 7월 21일 김경훈 과장님 왈 "농약과 혼용은 안됩니다. 단용 살포하세요~~"
band.us/band/65446435/post/1189
- 2018년 7월 27일 김경훈 과장님 왈
"농약과 혼용이 되고 농약치고 바로 살포해도 괜찮습니다. 유제와 혼용만 안하시면 됩니다"
band.us/band/65446435/post/3823
< 2020년 7월 3일 기준 혼용여부 확인결과 정리 >
동수화제, 유기동수화제, 비보르도계살균제와 혼용 가능
라. 기타 고려사항
1. 과일 표면에 하얀 흔적이 남는다.
=> 수확 10일 전 물500l에 식초 2liter희석 후 살포하면 꼭지부위를 제외한 곳은 흔적이 지워진다.
2. 진딧물 및 응애가 있는 경우, 탄산칼슘 살포 전에 해당 전문약제를 살포하여 박멸하는 것이 우선이다. 탄산칼슘 살포 후 진딧물 또는 응애 약제를 뿌리면 효과가 없다.
''사과'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7/4 사과크기 (0) | 2020.07.06 |
---|---|
7/4 과수원 방제 (0) | 2020.07.06 |
사과 응애 피해 사례 (0) | 2020.07.03 |
6/20 과수원 방제 (0) | 2020.07.03 |
염화칼슘 엽면시비의 약해 발생 (0) | 2020.06.07 |
6/6과수원 방제 - 염화칼슘 엽면시비 포함 (0) | 2020.06.07 |
5/29 과수원에서(적과완료 외) (0) | 2020.05.30 |
5/22과수원 방제 - 염화칼슘 엽면시비 (0) | 2020.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