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 철쭉 삽목 시도


드릴 접목에 이어 이번에는 본 나무에서 채취한 가지를 흙이나 모래에 꽂아 뿌리를 내림으로써 새로운 묘목으로 만드는 삽목을 해 봤다.


삽목 대상은 집 앞 화단에 심겨져 있는 은행나무와 철쭉나무(?)에서 가지를 일부 잘라 화분에 심었다. 사실 철쭉이 맞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연상홍 아니면 철쭉임에는 분명하다.


4월 6일에 삽목한 모습


발근제가 없어서 설탕물에 약 20분 정도 담근 후 화분에 꽂아 주었다. 설탕의 약은 커피 종이컵에 차스푼으로 한 숟가락 넣어 희석시켰다. 설탕이 발근 촉진을 한다는 정보[각주:1]를 들었지만, 그 사용량을 몰라 임의로 넣었던 것이다. 그리고 삽목 끝 부분은 목공본드(205본드)를 발라 줬다.



인터넷을 살펴보니 주로 비닐하우스에서 삽목묘를 배양한다고 되는데 도시에서 어떻게 비닐하우스 효과를 낼까 고민하다가 비닐을 아래와 같이 씌우기로 했다.  또한 햇빛을 약 70%정도 해야 한다니 비닐 색상은 검정색으로 했다. 가정에 흔하디 흔한 검정색 비닐주머니를 활용한 것이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하다.


비닐하우스 대용으로 만든 것







4월 7일에 관찰한 삽목상태


은행잎은 확실하게 전날(4월7일)보다 자랐다. 그런데 철쭉의 경우 잎 색깔의 선명도가 많이 떨어졌다. 이유가 뭘까.......



아래 사진들은 4월9일에 촬영한 것들이다.

은행잎은 싱싱하다.

하지만 철쭉은 우려대로 색깔이 점점 탁해진다.

과습 과온이 원인일까.....

비닐봉지가 공기 순환을 막아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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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중앙농업시험장]삽목자료 2008년03월29일 삽목 시 양수(揚水)할 때 물 안에 소량의 설탕을 녹인다.후쿠시마현에서 블루베리 강습회에서 강사분이, 삽목 시 물 안에 소량(0.5~1.0퍼센트)의 설탕을 녹이면 발근[發根]에 좋다고 하셨습니다. 설탕 10그램(15cc) 정도면 큰 스푼으로 평평하게 한 스푼 정도를 물 1리터에 풀면 됩니다. (참고로 커피 스푼은 5cc입니다) http://cafe.daum.net/pinocchi/HxpZ/748?q=%B9%DF%B1%D9%20%BC%B3%C5%C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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