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사과 - 시나노 골드

요즘 KNN라디오 프로그램 중 '노래 하나 이야기 둘(이하 '노둘')'을 가끔씩 듣게 된다. 이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노랑통닭'이라는 치킨 광고를 듣게 되는데,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노둘의 두 MC(리기오, 성은진)가 진행하는 대화식 광고이다. 글로 표현하지니 경상도 특유의 억양을 구사할 수 없는데, 참 재미있다.


'노랑'이라는 글자를 통해서, 예전 어린 시절에 먹었던 '노랑 사과'가 자꾸만 생각난다. 아마도 '골덴'이라는 사과 품종일 것 이다. 요즘은 '골덴' 품종이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는데, 옛 기억으로는 굉장히 달콤했던 것 같다.


검색해서 알아보니, 현재 유통되고 있는 노란 색 사과로는 '시나노 골드'라는 품종이 있다.

'시나노'시리즈의 사과 품종으로는 시나노 레드, 시나노 스위트와 시나노 골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나노 레드'는 일명 '바캉스 사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 시나노 형제(?)들 중에서 먹어본 것으로는 시나노 스위트가 있다 이 사과는 10월경에 수확된 것으로 기억한다. 작년까지 고향 과수원에 몇 그루가 있어서 먹어 봤는데 달콤하다. 후지와 비슷한 맛인데, 당도가 좀 더 나은 편인 것 같다.


내년 과수원 개간 후 '시나노 골드'를 심어봐야 겠다.


○ 시나노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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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나가노현과수시험장에서 ‘Golden Delicious’에 ‘천추’를 교배하여 1999년에 등록한 품종임.

- 숙기는 10월 중순이며, 과중은 365g , 과형은 장원형이고, 과피색은 황색임.

- 당도는 13~14˚Bx, 산도가 0.4% 내외로 감산이 조화되어 식미가 양호함.

- 과즙이 많고 저장성은 강하며 갈변, 밀병 등은 없음.

- 미숙과는 산미가 강하므로 적숙기에 수확해야 함.

- 수확기를 늦추면 과실표면에 지질이 발생하나 당도가 높아지고 산미가 낮아져 식미는 좋아짐.

- 과면에 동록이 약하게 발생하고, 탄저병에 약한편임.

- 왜성대목을 사용할 경우 대목의 노출이 많으면 수관확대가 어려우므로  M.9 대목의 경우 10cm 내외로 노출시킴.

- 관수량이 부족하거나 척박한 토양에서는 절간장이 짧아지고 수관확대가  잘 되지 않으므로 초기 수관형성에 유의함.

 

실용화재단 종자사업팀 백봉렬

[출처] 사과 시나노골드의 특성 및 재배상 유의점|작성자 좋은 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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