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나무 잎송송 구멍탁.....누구 짓?

지난 3월 30일에 식재했던 체리나무(좌등금 2그루)에 새 잎이 났다. 그런데 어느 놈의 소행일까....?

잎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5월4일 확인결과). 잎송송구멍탁!!!!!!

체리나무(좌등금) 잎에 구멍난 모습

체리나무 옆을 보니 민들레처럼 생긴 잡초에 시커먼스 형제들(진드기, 진딧물) 안착해 있다. 요놈들이 장난친걸까?

방가지똥에 닥지닥지 붙어있는 진드기들

이 잡초의 이름은 방가지똥이다. 이름이 희안하다. 무슨 속사정이 있길래 방가지똥일까.....

잎송송 구멍탁

아래의 내용들은 인터넷 카페(체리뜨락)에 내가 문의한 질문에 도사들께서 남겨주신 댓글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들이다.

나뭇잎에 구멍이 숭숭 뚫린 이유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애벌레들이 갉아먹은 흔적 : 시기적으로 판단할 때 개연성이 충분히 있다.

2. 여치들이 갉아먹은 흔적 : 여치의 활동시기를 좀더 조사해 봐야 할 듯....아직까지 과수원에서 여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3. 천공갈반병(천공병) : 현 시점에서 균들이 나뭇잎에 달라붙기 시작하는 시점이므로, 아직까지는 천공갈반병이라 단정짓기에는 이르다. 다만 지금 천공갈반병, 잿빛곰팡이병 방제를 할 시점이다.

4. 순나방, 자벌레, 파밤나방류들이 갉아먹은 흔적 : 나방 방제해야 할 시점이다.

나방과 애벌레의 관계를 알아봐야 겠다.

5. 애벌레 + 노린재 합동공격 흔적 : 잎의 가장자리는 애벌레, 잎의 가운데는 노린재의 공격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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