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병일까....?

지난 6월초(정확히 6월9일)에 과수원 적과 작업시 홍로에서 아래와 같이 문제의 사과를 발견했다. 무슨 병인지 모르겠다.

홍로의 경우 탄저병이 아주 심하다는데, 탄저병 증상일까... 근데 일반적으로 탄저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발발한다고 하는데, 즉 7~8월에 발생하기 쉽다는데....아직 장마철도 아니고......

병든 홍로

홍로는 일명 '추석사과' 불려서, 추석 제사상에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종류다. 그래서 판매가격도 좋은 편에 속하는데, 이 놈의 탄저병 때문에 거의 수확량의 1/3을 판매할 수 없으니 답답하다.

중요한 것은 위의 사진에 나타난 증상이 탄저병인지도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탄저병 방제

■ 주로 열매에 발생하지만 나뭇가지나 줄기에도 발생하는데 7월하수분터 8월 사이 고온다습할 때는 언제나 발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며 최근 홍로에서 증가추세에 있다. 

■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병이 많이 발생되며 처음에는 과실의 표면에 파리똥같은 검은점이 나타나면서 연한 갈색의 둥근무늬가 생기고 갑자기 커지면서 띠모양의 병반으로 음푹하게 들어간다.

■ 방제법으로는 병에 걸린 과실을 따서 땅속 깊이 묻으며 약제살포로 방제에 어려움이 많은 농가는 봉지를 씌워 재배하고 감수성 품종이 많은 과수원에서는 정상적인 약제살포 간격사이에 전문약제를 단용으로 처리한다.

출처 :명품사과 월별 재배법 / 동창옥 편저 / 신아출판사


파리똥 같은 검은 반점

■ 홍로품종은 탄저병에 감수성이므로 감염되면 빠른 속도로 병반이 확산됨.

■ 후지보다 홍로 품종이 특히 탄저병에 약한 이유는 품종간 과실표면의 물리적 두께 차이에 기인함.

■ 병원균의 침입 특성상 직접 뚫고 침입하므로 표피가 얇은 홍로 품종에서 발생이 많음

출처 : (사진도감) 사과 병·해충·잡초

* 중간기주가 되는 아카시아나무를 사과원 주변에서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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