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클로버, 나무높이 기록, 멀칭작업 외

화이트 클로버 깔기 작업 2회째화이트 클로버 깔기 작업 2회째

지난 주부터 놈팽이, '화이트 클로버'를  사과나무 열 사이에 옮겨 심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주 조금 옮겨 심었다. 지난 작업이 끝나고 2~3일 후에 비가 내려서인지 상태가 아주 생생하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정보가 있으니, 오늘 옮겨 심은 화이트 클로버 역시 뿌리가 잘 내리걸로 예상된다. 더문 더문 클로버를  놔 뒀지만 이 녀석의 번식력이 가히 폭발적이라 조만간에 비교적 넓은 면적으로 번질 것이다.




키를 재자!,  키를 재자!

아들이 유치원 다닐 때, 한달에 한 번 정도 키를 재어 벽에 표시해 둔 기억이 난다. 옆에서 주욱 지켜보고 있으면 성장의 느낌이 제대로 느껴지 않으니, 벽에 표시하면서 얼나마 자랐는지 확인해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사과나무 역시 마찬가지다.


일주일에 한번 돌보기 때문에 나무의 성장이 얼마나 진행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없다. 잎이 나고 꽃이 피고 하는 정도는 눈으로 실감할 수 있지만, 주간의 성장 정도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현 시점의 길이를 표시해 뒀다. 한 두달 후에는 얼마나 자랐을지 기대하며 매직펜으로 높이를 표시 했다.


작년에 심은 '시나노 골드'작년에 심은 '시나노 골드'


바르게 말해서, 앞에서 언급한 이유는 대외적인 명목이다. 실제로 내가 이렇게 별도의 표시를 해둔 이유는 쉽사리 가시지 않는 불안한 구석이 있다. 바로 작년 봄에 식재한 시나노골드가 거의 1년 동안 성장하지 않았다. 작년 식재시 상단부를 절단(상단 20cm정도 절단했음)의 부작용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다. 올해 식재 작업에서도 상단부 절단을 했기 때문에 시나노골드와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매직펜으로 마킹한 것이다.


이번 묘목을 구입한 영주 '현대농원'사장님과 통화하면서 시나노골드의 현상에 대해 논의후 얻은 예상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흙의 영양 상태?

2. 묘목의 문제?

3. 관수는 제대로 했는지?

그러고 보니 작년에 관수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나무에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서 그런가...........답답하다.

확실한 것은 상단 절단을 했다고 해서 성장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절단 하더라도 통상적으로 20~30cm 정도 자라는 게 정상이라고 한다. 올해 관수는 확실하게 해야 겠다.



관수가 문제야! 관수가 문제야!

작년 여름내내 내가 한 일이라고는 오로지 예취작업이다. 한번 탄력 받은 잡초들은 뒤돌아서 보면 훌쩍 자라있다. 아무리 잘라내더라도 잡초는 무성했다. 예취작업하고 나면 다른 일 할 시간이 없었기에 관수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이런 상황을 재연하지 하지 않으려면......적어도 어린 나무 주위에는 '잡초 없는 세상'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바로 멀칭하는 것이다. 멀칭하는 시기가 늦었지만, 조금씩 멀칭구역을 넓히자. 나무야 올해 물걱정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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