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강좌 등을 통해서 농업인들도 전문지식을 많이 습득하여 현업에 이용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하도 인터넷에 들락날락하면서 노닥거린터라 '정부우세성'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주 추상적이다. 세부적이지 못하고 활용도가 굉장히 낮다.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 apical dominance)
하나의 가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눈에서 발생한 가지가 세력이 제일 강하게 자라고, 아래 눈으로 내려올수록 가지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거나 숨은 눈으로 되는 현상을 정부우세성(頂部優勢性)이라 합니다.
* 정부우세성이 일어나는 이유
1. 정부의 눈이 빨리 발아, 생장 => 아래쪽의 신초와 생육차가 크게 나타나고
2. 정부의 신초에서 만들어진 옥신이 아랫쪽으로 내려오면서 눈의 발아나 생장을 억제하는 것
3. 뿌리에서 만들어진 사이토카이닌이 정부의 신초쪽으로 상승되어 아래쪽의 눈에 부족하게 되는 것 등
3가지 작용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져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연히 추천받은 동영상을 보고 있다가, 강사님께서 정부우세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길래 유심히 듣고 들었다. '정부우세성'이라는 특징을 감나무 전정시 이렇게 적용해서 작업을 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지난(至難) 포토샵 삽질을 하여 자료를 만들었다.
동영상에서는 A가지를 주력가지로 키워나고자 한다는 가정하에 전정작업을 하고 있다. A가지를 계속 키워나간다 함은 주변 가지들 보다 자람세를 더욱 좋게하여 나무수형을 갖추겠다는 이야기이다.
A가지를 키우고자 한다면 주변의 가지가 A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B가지를 절단하고, C & E,F가지는 그대로 둔다. D가지의 경우 A가지와 높이가 비슷한 D가지는 잎과 열매이 열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려감으로 이것 역시 그대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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