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4. 20:22, '사과'해요
올 봄 동해로 전국 과수원이 비상상태다. 꽃눈이 얼거나 추위로 벌의 활동이 저조해서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 과수원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간만에 과수원에 와서 보니 잡초가 무성하다(새삼스럽지 않다. 이미 웹CCTV로 매일매일 확인하고 있었으니).
예초작업을 할려니 예초기 소음 때문에 벌들이 예민해지지 않을까, 혹은 다른 꽃들을 찾아 멀리 가버릴까 걱정이 앞섰다.
걱정은 걱정일 뿐! 그냥 해 버렸다.
완료하고 나니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여세를 몰아서 비닐하우스 창고 옆 쓰레기 더미를 말끔하게 과수원 귀퉁이에 찡박아 놓았다. 건기가 지나면 소각해야겠다.
간만에 고향집에서 하루밤을 묵는데, 온 사방이 조용하다. TV도 켜지 않았으니 세상 그대로가 적막하다. 자연 원초의 상태로 되돌아 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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