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체리, 자두 과수원에 여뀌가 자란다면......


여뀌

왼쪽의 여뀌사진은 작년에 과수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처음에는 '고마리'로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여뀌라고 한다.


과수원에 여뀌가 있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래의 신문기사를 보니 잡초 '피'와 '여뀌'가 자생하고 있다면 일단 해당지역은 습해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사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체리나무를 몇 주 식재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유공관 시설을 하든지 해야할 것 같다.


과수원이 산지에 있으니 경사진 땅에서 물이 잘 내려가니 배수에는 문제가 없을거라 예상했는데 큰 일이다.


아래의 기사에서는 복숭아, 자두도 습해에 약하다 하는데, 올 봄에 대부분의 복숭아나무를 잘라냈다. 수령으로 보아서는 절단할 필요가 없는데, 나무의 상태가 나쁘며 맛도 떨어져서이다. 이 모든 점으로 고려해 볼 때 과수원의 배수부분에 문제가 있는게 분명한 것 같다.





과수농가의 고민, 생육이상과 문제 해충 해결

한여름에 낙엽? 원인은 배수불량 충북 괴산군의 체리 재배농가 A씨는 잘 자라던 나무 잎이 갑자기 마르자 당황했다. 재식 첫해인데 나무에서 낙엽이 나타난 것. 6월 말부터였다. 재배 중인 품종은 <좌등금>으로 A씨는 4월경 4990㎡(1509평) 넓이 과원에 2년생 체리 묘목을 심었다.그는 “재식 후 두 달 동안 정상적으로 자라다가 6월 말부터 갑자기 잎이 마르면서 나무? 고사됐다”면서 지원단을 요청했다.


현지 조사결과 농가의 과원은 산지에 위치한 다소 경사진 곳으로,위치상 강우 시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유거수 유입과 지하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과원이었다. 또 과수원 내 생육하고 있는 잡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이 화본과 잡초인 피와 여뀌인 것으로 보아 전반적으로 배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판단됐다.


나무 상태는 재식한 나무 중 약50%가 피해를 받았고 나무별로는 완전 잎이 고사되어 낙엽 된 경우와 일부 잎이 고사되어 매달려 있는 경우, 전형적인 엽소 증상(엽맥 간 갈변)이 심하게 ?타난 나무가 섞여 있었다.피해를 입은 나무의 뿌리 상태를 살펴보니 대부분의 뿌리가 고사됐거나 갈변돼 있었다. 이와 함께 지상부 가지의 수피 형성층에는 피해 증상이 관찰되지 않아 정상 상태로 보였다. 한편, 과원 아래 언덕진 곳의 배수가 잘되는 지형에 심겨진 나무는 피해가 현저히 적었다.


현장지원단 관계자는 “나무가 고사하는 주된 원인은 동해·습해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습해를 받으면 가장 먼저 지하부 뿌리가 고사되거나 갈변 또는 노화되어 뿌리의 활성이 나빠지게 된다”면서 “그 결과로 양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 지상부 잎이 시들거나 엽소 증상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A농가 과원처럼 낙엽이 되면서 나중에는 목질부도 고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수류중 복숭아·자두·체리 등의 핵과류가 습해에 약하다”며 “특히 체리나무가 대표적인 약한 작물”이라고 밝혔다.A농가의 경우 피해 증상과 우점잡초로 볼 때 배수불량에 의한 습해 피해였다. 주된 원인은 장마와 폭우에의한 산지로부터 유거수 유입과 지하수위의 상승이다.


이에 현장지원단은 유거수 및 지하수 피해를 경감시킬수 있는 배수관리(명거 및 암거배수) 시설을 할 것을 농가에 권했다.


현장지원단 관계자는 “습해에 약한 작물을 심을 때에는 뿌리가 너무 깊게 묻히지 않도록 심어야 한다”면서 “유기물 시용, 심은 후 물 관리 등을 통해 초기생장을 좋게 하고 전정은 약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출처 : 디지털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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